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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주가 현재상황과 미래전망

 

테슬라는 현재 전기자동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전기자동차 기업입니다.

IT 기업의 허브인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둔 테슬라는 2019년에 중국의 BYD를 제치고 세계 전기자동차 생산량 1위에 등극했으며, 기업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제조 기업들 중 시가 총액이 토요타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기존 전기자동차는 연비가 좋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만을 내세우며 그 외의 성능, 디자인 등의 요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반면 테슬라는 매력적인 디자인, 슈퍼카에 필적하는 주행 성능, 첨단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꿨습니다.

최근에는 널뛰는 주가로 큰 이슈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2020년 초반부터 2월 중순까지 두 달이 안 되는 기간 동안 두 배가 넘는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이다가 최근 코로나와 원유가 하락이라는 이슈에 부딪혀 다시 50% 이상 폭락하며 주식 시장의 핫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기업 주식의 이러한 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혁신 기업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테슬라 전기자동차에 열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테슬라의 독보적인 '오토파일럿' 기능 떄문입니다.

오토파일럿이란 자동차 운전 도움 시스템으로, 궁극적으로는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능입니다.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합니다.

속도를 유지하며 주행하는 단순 크루즈 컨트롤 수준을 넘어 교통 상황을 인식하여 앞차와의 간격을 조정하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지하는 기능이나,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넣으면 옆차선의 공간을 확인하여 차선을 변경하는 기능 등 특히 차량이 많이 막히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지금의 테슬라를 만들고 앞으로 미래 테슬라 성장의 원동력이 될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라인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테슬라 로드스터 1세대 (2008)

 

테슬라의 첫 전기차인 로드스터는 최고 시속 약 209km의 성능을 지닌 스포츠카 모델입니다.

1회 완전 충전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용 대형 전지가 아닌 노트북 등에 많이 쓰이는 소형 전지 여러개를 병렬로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10만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가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라는 희소성과 고성능을 앞세워 인기 몰이에 성공했습니다. 

테슬라 로드스터는 독특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우주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라는 기네스 기록입니다. 테슬라의 대표 엘런 머스크가 CEO로 있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2018년 로켓발사 프로젝트에서 초도비행용 화물로 로드스터가 낙찰된 것입니다.

 

보통 우주 로켓의 초도비행은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위성 대신 수 톤 중량의 화물을 탑재하는데 이 화물로 엘런 머스크가 타던 로드스터를 싣기로 한 것입니다. 이 로켓은 성공적으로 지구와 화성의 궤도 사이의 타원 궤도에 안착했고, 로드스터는 지금도 태양 주위를 평균 시속 8만Km로 공전하며 우주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2. 테슬라 모델 S (2012)

모델 S는 테슬라의 첫 대형 세단 전기자동차입니다. 모델 S는 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제로백이 약 2.6초에 달하는 엄청난 주행 성능을 자랑합니다. 2015년 이후에는 미국 내에서 캐딜락 XTS, 벤츠S 클래스, BMW 7시리즈 등 다른 대형 럭셔리 세단 경쟁 모델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판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2017년 이후부터 대형 럭셔리 세단 판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델 S가 크게 성공하면서 테슬라도 장기 적자를 청산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모델 S 발매 직후에도 회사의 적자에 부담을 느끼던 엘런 머스크는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인수 합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모델 S가 대박을 내면서 인수에 대한 얘기도 중단되었습니다.

3. 테슬라 모델 X (2015)

모델 X는 테슬라 최초의 SUV모델로 준대형 세그먼트로 출시되었습니다. 최근 SUV 디자인 트렌드인 쿠페형 디자인을 적용하였으며 뒷자석 문이 위로 열리는 '팔콘 윙 도어'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2017년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안전 테스트에서 SUV모델로는 처음으로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면 역대 SUV 모델 중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차량은 '이스터 에그'라고 불리는 장난스런 기능으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이 중에서도 모델 X의 'Merry Model X-mas Show'는 가장 역동적이고 볼거리가 많은 이스터 에그로 꼽힙니다.

코드 입력 화면에 'modelxmas'를 입력한 후 차에서 하차하여 문을 잠그면 'The Wizards in Winter' 라는 음악에 맞추어 모델 X의 화려한 쇼가 시작됩니다.

4. 테슬라 모델 3 (2017) 

모델 3은 중형급 세단 전기자동차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9년 8월에 본격적으로 출시되어 기존 모델들 보다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내장재 마감이나 페인트 품질 문제, 자동차 바디 부품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단차 문제 등 차량 완성도 면에서 아쉬운 평가를 많이 받기도 했지만 2019년 10월 블룸버그가 5000명의 모델 3 구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구매자 99.6%가 모델 3의 운전을 매우 즐기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외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차량의 성능과 퍼포먼스는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입니다.

모델 3의 최상위 트림인 '퍼포먼스'의 제로백은 약 3.4초로 웬만한 고급 스포츠카의 제로백을 능가하는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5.테슬라 모델 Y (2020)

모델 Y는 중소형급 SUV 전기자동차입니다. 모델 3와 부품을 70% 가량 공유하고 생산 시설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프로토타입 발표 이후 만 1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안에 출시되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Y는 테슬라 S로 시작된 전기자동차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입니다.

모델 Y를 2019년에 발표했으니 2012년부터 무려 7년을 기다린 알파벳 조합 라인업이 완성된 것입니다.

 

이 외에도 테슬라의 스포츠카 로드스터 2세대와 미래형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도 출시 예정을 알리며 전세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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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주가 오를 수 밖에 없는 세가지 이유

 

코로나 이전의 애플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2018년 말 주가가 급락하며 15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애플의 주가는 올해 1월 14일까지만해도 3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만에 두 배가 넘게 오른 것입니다.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86.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애플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코로나 이전 미중 무역분쟁 완화 등으로 미국증시가 전반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주가상승에 기여한 몇 가지 중요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먼저 애플의 자사주 매입을 들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buyback)이란 말 그대로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자사주를 매입하면 유통되는 주식의 물량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돈의 힘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2012년 이후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해왔습니다.

 

2012년 9월에 65억 7,450만주였던 애플의 주식은 자사주 매입이 지속되면서 2019년 9월에는 44억, 4,330만주로 줄어들었습니다. 7년만에 32.4% 줄어든 것이며, 매년 5.4%씩 감소한 셈입니다.

사실 이렇게 표현하면 애플의 자사주 매입이 얼마나 거대한 규모인지 체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면

 

2018년 5월 애플은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물류운송 업체인 UPS를 비롯해 록히드마틴,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페이팔 등의 시가총액보다도 큰 액수였고 심지어 당시 테슬라를 두 번이나 살 수 있는 금액이었습니다. 애플이 얼마나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3분기에만 176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했는데, 이는 S.P500 역사상 여덟 번째로 큰 규모였습니다. 

두 번째는 애플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의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플의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이폰인데, 2019년(회계연도)의 경우 전년대비 14%나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문의 성장세에 주목할 만합니다.

 

먼저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이 속한 웨어러블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매출이 463억달러로 전년대비 41%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이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에어팟은 2016년 첫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6천만개가 넘게 팔렸고, 누적 매출액이 120억 달러에 이릅니다.

심지어 최근에 출시된 에어팟 프로는 가격이 250달러로 더 비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인기가 높아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서비스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앱스토어,애플뮤직 등 콘텐츠와 고나련된 부문을 가리킵니다. 서비스 제품의 특성상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아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애플의 실적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CNBC는 2019년 앱스토어의 전체 매출액이 500억 달러(약 58조원)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9조원) 과 비슷한 액수이며, LG전자의 2019년 전체 매출액(62조원)과 맞먹는 액수입니다.

 

세 번째는 중국시장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은 미주와 유럽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지만 2019년 중국의 경기부진과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아이폰 판매가 급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같은 상황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신식통신연구원(CAICT) 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판매된 아이폰은 320만대로 2018년 12월의 270만대에 비해 1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9월 아이폰 11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월가의 예측을 크게 뛰어넘은 것입니다.

아이폰 11의 카메라,배터리 성능이 개선되었고 애플이 아이폰11 일부 모델의 가격을 소폭 인화한 것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근 중국정부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얼굴 스캔등록을 의무화해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안면인식을 통한 빅데이터 축적과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앞당긴다는 명목이지만 사실상 주민통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비판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어 보안성이 높은 아이폰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5G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애플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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