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이 시대라고 할 정도로 요즘 배달전문점들은 호황기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배달전문점 창업을 시도해보려하다 보니 대체 얼만큼의 마진이 남길래 돈을 쓸어담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되죠.
창업을 해보았지만 배달전문점은 해보지 않았다거나, 창업이 처음이신 분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글이니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배달전문점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장님들 중 샵인샵으로 다른 아이템으로 같이 운영하시는 분들 꽤나 많습니다.
이렇게 샵인샵으로 배달 브랜드를 추가로 운영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중 하나입니다.
1.기존 운영하는 배달장사가 안되어 수입이 적어서
2.수익은 만족하지만 추가 아이템을 할 정도의 여유가 되서
두번 째 경우에는 고용하고 있는 인력이나 주방 컨디션의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반수입니다.
샵인샵
샵인샵으로 요기요/배민/쿠팡에서 추가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기존 배달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는 아이템에서 이미 관리비/임대료/인건비가 빠지고 있으니 샵인샵으로 배달브랜드를 추가적으로 운영해 임대료 없이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달전문점을 하면서 샵인샵으로 한 달에 2천 만원 정도 팔았을 때 남는 마진은 어느정도 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달전문점 마진
프랜차이즈로 하느냐 아니면 개인브랜드로 하느냐에 따라 원가율도 워낙 달라지며, 또 어떤 아이템을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제 아는 사람이 불과 몇 개월 전부터 하고있는 샵인샵 브랜드는 "면" 종류와는 다소 거리가 먼 아이템이였음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존 원래 하던 아이템은 달에 매출이 600만 원정도로 아주 저조한 편이였습니다.
그래도 닿애하게도 관리비/인건비/월세는 커버가 되었다고 하나 본인이 남는 건 아예 없었다고 하죠. 그렇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샵인샵을 추가로 했던겁니다.
거의 하루 20만원 정도의 매출인데 아르바이트를 고용해서 운영 할 정도는 아니였다고 봅니다.
'배달의 민족'에서 한 달 총 매출이 2,000만 원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평균적으로 오픈리스트 440만원, 울트라콜 940만원 기타 650만원 으로 오픈리스트가 약 21% 전체 판매금액의 약 22%를 차지할 만큼 적지 않은 편이죠.
매출 분석하기
배달전문점을 해 본 사람이라면 오픈리스트는 적랜덤으로 노출되다 보니 이정도라면 노출되었을 때 고객들이 클릭해서 주문한 비중이 적지 않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울트라콜은 일반적으로 깃발이라고 부르는데 울트라콜에서 약 46%정도가 판매가 됐으며, 기타에서 약 32%정도 판매가 되었습니다.
기타는 고객들이 맛집랭킹이라던가 찜을 통해 주문을 한 것으로 보여지며, 고객들이 주문해서 먹었던 가게가 만족스러웠을 때 배달의 민족에서 이 가게를 찜을 해놓는겁니다. 마치 제 블로그가 마음에 들어 즐겨찾기를 하는 것 처럼말이죠.
위 매장같은 경우에는 전체 고객의 약 1/3 정도가 맛집랭킹을 통해 주문한 고객이라던가, 재주문한 고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마진이 어느정도?
평균적으로 이정도면 원가가 700만원 정도 나오며 약 35%정도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총매출 - 원가 = 매출이익이 약 1,300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제 빠져나가야 할 고정지출이 있습니다.
오로지 위 수익이 모두 다 순수익이 아닌 고정지출 금액을 빼줘야지 순수익이 남는건데요, 고정지출에는 관리비/인건비/월세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픈리스트랑 기타 쪽에서 들어오는 주문들은 주문 건당 부가세를 포함해 7.48%의 수수료를 떼죠.
또한 배달대행에서 1.5Km까지 기본 배달대행료가 4천원으로 배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지출해야 하는 금액은 늘어나죠.
배달전문점 마진 현실
하지만 위와같이 마진이 남는다고 해도 배달전문점도 힘든곳은 많이 힘듭니다.
제 배달의 민족 단골집이였던 막창, 파스타, 국밥, 떡볶이 등이 몇 달 사이에 무려 5개나 폐업하는 상황을 목격했는데요.
단골이다 보니 사장님이랑 친분이 있어 궁금해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마진이 별로 남지 않는다고 장사를 접었다고 하네요.
저도 나중에 돈 벌어서 배달전문점을 창업하려고 했다가 위와 같은 말을 듣고 바로 상상을 깨부셔버렸죠.
이렇게 대부분의 배달전문점은 마진이 별로 안남습니다. 위 같은 경우에는 특이케이스죠.
홀에 1.5배 매출을 더해야지만 마진이 비슷해지는데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사실이 비대면에 외출이 힘들다보니 배달전문점들은 돈 잘벌겠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배달대행들만 돈버는 것이죠.
그럼 "홀과 배달을 같이하면 되는거 아니냐"라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이러면 고정비용이 또 늘어나다 보니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배달전문점 마진 후기
지금까지 배달전문점 마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배달 잘되는 줄 아시겠지만 정말 메이저나 잘되는 곳 몇 군데 빼고는 경쟁이 매우 심하며 고객이탈도 엄청 심한편이다 보니 매출 잘나오는 곳 아니면 마진율 20% 넘기기도 힘들다는 것이 현실이며, 가족끼리 배달까지 다 하는 거 아니면 일만한고 남는 건 별로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관적인 생각이 첨부되었으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21.12.22 - [잘 모르는 사실/경제] - 보쌈,족발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가맹비용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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