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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이 망해가고 있는 이유

LG V60가 국내에 출시되지 않고 해외로만 출시될 예정입니다. 대신 국내에는 사양을 낮춘 G9이 발매될 예정입니다.

항간엔 통신사에서 드롭시켰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국내는 기존 V50처럼 보조금이 나오지 않고 해외는 이제 막 5G 지원을 하기 시작하니 이를 발판으로 해외만 V60를 출시 한다는 소문입니다.

만약 통신사에서 판매량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드롭시켰다는 게 사실이면 불운했던 LG 스마트폰 과거를 생각하면서 LG가 스마트폰을 제대로 말아먹게 된 계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는 국내에서 굉장히 큰 대기업 중에 하나 입니다.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 가전에서 꽤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우 심하게 스마트폰에서만 맥을 못추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먼저 LG스마트폰이 망한 시초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는 피쳐폰시절 샤인폰,초콜릿폰 등으로 세계에서 알아주는 핸드폰 제조사였습니다.

그러다 운명의 2007년 남용 부회장이 취임하면서 바로 맥킨지에서 매년 300억씩 3년간 약 1000억원의 비용을 치르며 경영 컨설팅을 맡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결정은 훗날 LG스마트폰을 흔드는 근간이 되었습니다.

 

맥킨지는 1926년도에 창설된 회사로 컨설팅 업계 부동의 1위를 자랑하며 포춘 500 대기업과 세계 각국 정부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미국기업입니다. 

스마트폰이 대동한 격변의 시기에 결정장애가 생긴 LG는 맥킨지에서 컨설팅을 맡긴 것입니다.

그러나 맥킨지는 지금봐도 이상한 컨설팅을 하기 시작합니다.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한다는 취지로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도록 조언하고 그러한 흐름으로 부사장 및 임원들 8명 중 7명을 외국인으로 채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역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임원과 직원들간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고위임원에게 보고를 하지 않거나 회의시간에 서로 말을 안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연구개발비용을 줄이고 마케팅 비용을 늘리는 결정까지 하게 됩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결정으로 인해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주목받던 스마트폰 시장을 등한시하게 되고,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이 완전히 늦어버리게 됩니다.

 

덕분에 삼성이 옴니아로 실패하면서도 꾸준한 투자로 갤럭시S를 뽑아낸 시점에 LG의 최초 스마트폰인 안드로원을 아주 늦게 출시하게 됩니다.

안드로원은 요즘 보기 힘든 쿼티키보드를 내장한 스마트폰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특징이외 전체적인 스펙을 좋지 못했습니다.

 

연구개발비용까지 줄여가면서 마케팅에 열중했던 LG의 안드로원은 당연하게도 제대로 된 제품이라고 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치 프로토타입을 발매한 것 같았던 이 제품은 여러가지 오류를 내뿜으며 완전한 실패를 맛 본 것입니다.

 

또한 이번에 LG에서는 틱톡이라는 어플에서 스마트폰 광고를 하였지만 충격적인 광고에 엄청난 비난과 후폭풍을 맞고있습니다.

광고에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인 V60이 가진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치마를 도촬하는 식으로 광고를 찍어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은 불쾌하며, 저급하다는 식으로 극심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V60은 듀얼 스크린으로 한쪽에서는 촬영을 다른쪽에서는 촬영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정작 광고의 내용만 봐서는 굳이 듀얼 스크린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데다가 도촬이라는 불법 촬영을 하였기 때문에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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