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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료 살때 중요한 꿀팁과, 정보

 

보호자 분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게 먹거리 입니다.

우리 고양이한테 좋은 먹거리를 어떻게, 어떠한 정보를 가지고 구분을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인터넷상에 많이 알려진 고양이 사료 등급표입니다.

표를 보면 항상 드는 생각이 인도의 카스트 제도가 생각이 납니다. 

맨 위에등급에는 '홀리스틱'이 있고, 또 슈퍼프리미엄, 프리미엄이 구분되고

밑에는 그로서리, 마트용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의 구분이 조금 모호하지 않나 싶습니다.

프리미엄까지는 원료로, 맨 밑은 판매 장소 기준으로 나눠져있어서 표 자체는 참고사항이 될 수 있을지언정 어떤게 좋다 나쁘다 말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예로, 한 브랜드가 키튼, 어덜트, 시니어 사료를 출시하기도 하고 

기능성, 처방식 사료 등 다양한 사료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을 모두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평가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양학적으로 사료 등급을 나눌 순 없습니다.

 

그 이유는 먹이는 대상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단백질을 높이거나 낮추고 인이나 소금의 함량을 조절하는 경우 등 

먹는 고양이 상태에 따라 영양 값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레인 프리 사료, 정말 좋은걸까?

 

'그레인 프리' 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곡물이라는 것 때문에 

'곡물이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는 전제로 나온 사료입니다.

곡물에 포함된 '글루텐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것이다'는 전제인데 개와 고양이에서도 글루텐 문제가 있냐고 이야기 했을 때 현재까지 논문 상으로는 고양이에게서는 거의 없다고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펫푸드포럼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고양이 사료의 56% 이상이 글루텐 프리 사료라고 합니다.

예전보다 훨씬, 글루텐 프리 식단이 늘어난 셈입니다.

그만큼 알레르기 증상이 줄어들었느냐고 했을 때 전체 유병률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글루텐 유무와 알레르기 발생의 상관 관계가 부족하단 겁니다.

 

오랍른 사료를 고르는 방법

 

 오가닉이나 동결건조는 원료 단가가 높습니다.

비싼 사료가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니지만 그런데도 비싼 사료를 먹이고 싶다고 하는 게 보호자 분들의 느낌일 것이고 조금 저렴한 사료더라도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계속 먹이겠다고 하시는 것은 소비자의 판단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격보다 더 중요한 건 사료 선택시 세 가지 기준입니다.

첫번째 제일 봐야 하는 게 고양이가 먹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원료, 괜찮은 사료라도 기호성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두번째는 분변지수입니다. 먹고 나서 탈이 나면 안됩니다.

설사를 한다거나 화장실 테러를 일으킨다고 하면 보호자는 물론이고 고양이도 아주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료를 먹고난 이후에 분변 지수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보호자 분들이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세번째로 중요한 것은 삼 개월 정도 뒤에 행동의 변화는 없는지, 

화장실 습관이나 소변 횟수 등이 달라지진 않았는지 살펴보시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그 사료로 정착을 하시되 반대로 뭐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사료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료가 나쁜 게 아니라 고양이와 맞지 않는 영양 포뮬러인 것 입니다.

 

사료를 자주 바꿔줘도 되는가 ?

 

 

 사료를 너무 자주 바꿔주는 것이 스트레스입니다.

일단 사료를 한가지로 쭉 갈 것이냐 바꿔줄 것이냐 결정하실 때에는 반려묘의 나이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1년 미만의 '키튼'이라 하는 고양이들은 '네오필릭'이라고 해서 

새로운 것에 대해서 선호하는 성향이 상당히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여러 사료를 접해보면서 어떤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볼 수도 있고 

어떤 사료에 적응하는 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제 점차 나이를 먹으면서 새로운 것에 거부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이걸 '네오포빅' 이라고 하는데 특히 노령묘 같은 경우에는 언젠가는 처방식을 먹어야할 수도 있고, 특정 질환 때문에 특정 생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때 바꾸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사료를 바꿔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하면 그대로 급여하시는 게 좋고, 1년 미만 키튼이라고 하면 내 고양이에게 맞는 사료를 찾기 위해서 하나씩 변동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서로 다른 사료를 섞어 줘도 문제가 없는가?

 

 

영양학적으로 크게 문제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식 두 개를 섞게 되면 영양 포뮬러가 그 중간 값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따로따로 먹이는 것과 섞어 먹이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단백질로 적응 문제가 발생했다고 했을 때 섞여 먹인 상태기 때문에 어떤 사료가 문제인지 찾을 수 가 없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각각 급여하시는 게 좋고, 처방식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섞어 먹이는 것을 거의 금하고 있습니다.

 

일부로 마그네슘, 나트륨, 단백질 함량을 조절해놨는데 

서로 다른 사료를 섞게 되면 두 가지를 모두 케어하는 게 아니라 이도 저도 아닌 맹탕이 될 확률이 굉장히 큽니다.

 

X사료에서 보존제 표기 논란이 있었는데 보존제가 정말 문제가 되는가?

 

보존제는 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존 효과를 크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BHA, BHT, 엑토시킨, 프로피온산 나트륨, 아질산나트륨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료관리법이라던가 미국의 'AAFCO', 유럽의 'FFDIAF' 에도 다 기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상업용 사료를 살펴보면 어떤 보존제는 0으로 나오고, 어떤 보존제는 허용치 범위 내로, 

심지어 어떤 사료는 허용치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상식선에서 보존제는 모든 건사료에 들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조회사에서 넣었든 넣지 않았든 원료 회사에서 지방을 유지하려고 이미 넣어서 출고를 합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먹는 식용유에도 보존제가 들어가 있습니다.

보존제 처리를 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리스크는 굉장히 큽니다.

 

식품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을 뿐더러 특히 지방이 취약한데 동물이든 사람이든 지방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인데 문제는 지방이 산패가 상당히 빨리 된다는 점입니다.

지방이 화학적으로 변성을 일으켜서 산패를 일으키면 페룩사이드라고 과산화물, 케톤 이런 것들이 생성되는데 이게 많으면 많을수록 간데 치명적인 데미지를 줍니다.

 

고양이들한테 간은 상당히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난데 그 간에 데미지를 준다면 안좋은 영향이 훨씬 크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료 회사가 쓰는 지방은 전부 원료 회사에서 받기 때문에 크게든 작게든 다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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